2001년에 1편이 개봉해서 2023년 10편 까지 장장 22년 동안 이어지는 시리즈 “분노의질주”의 그 첫번쨰 영화에 대해 알아본다.
“분노의질주” 줄거리
LA 부근에서 값비싼 고급 일제 전자제품을 운송하는 컨테이너 트럭의 도난 사고가 폭주족들에 의해 연속적으로 일어나자 경찰과 FBI는 사복 경찰 브라이언 오코너를 폭주족으로 위장시켜 언더커버 임무로써 잠입하게 한다. 브라이언은 폭주족의 대부격인 도미닉 토레토에게 접근하고자 그의 여동생 미아 토레토가 운영하는 카페에 자주 출입하게 되고 또한 시내의 가장 잘 알려진 튜닝 정비소에 위장 취업을 하게 된다.
스트리트 레이싱에서 브라이언은 대부격인 도미닉에게 자신의 미쓰비시 이클립스를 걸고 내기 레이싱을 하게 되고, 이어 출동한 경찰들의 검거에 도주하던 도미닉은 브라이언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이 사건으로 도미닉의 신임을 얻은 브라이언은 도미닉의 일당과 어울리게 되고 도미닉의 여동생 미아와 연인 관계가 되며, 도미닉과 브라이언, 그리고 도미닉 패거리와 브라이언의 관계는 더더욱 끈끈해진다.
“분노의질주” 소개
거대 프랜차이즈가 된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첫 작품(2001)으로, 잠복경찰 및 스트리트 레이싱이 본작의 주요 요소이다. 이 첫 작품이 제작비 대비 흥행수익에서 큰 성공을 거둔 덕택에 프랜차이즈화 되어 현재까지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다.
잠복근무와 스트리트 레이싱을 소재로 제작되기 시작했고 악역으로 빈 디젤이 먼저 캐스팅되었다. 가장 중요한 주인공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연기할 배우를 찾다 영화 스컬스로 인기 미남 배우 대열에 오른 폴 워커가 주인공 브라이언 역으로 극적으로 캐스팅되며 2001년 3월까지 촬영했고, 같은 해 6월에 개봉하였다. 당초 저예산 B급 액션영화로 여겨졌으나 흥행에 크게 성공해 전세계 흥행 수입을 무려 $207,283,925나 거둬들였고, 폴 워커를 단숨에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사실 이야기 전개 자체는 키아누 리브스,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폭풍 속으로와 크게 다를 것이 없는 잠복근무 소재임에도 이렇게 큰 흥행을 거둔 비결은 배우들의 호연과 예산대비 우수한 자동차 액션 덕분이었다. 덤으로 게임 니드 포 스피드 언더그라운드 시리즈가 이 영화의 영향을 상당히 받은 모습을 보여준다.
일부 팬덤에선 이 작품을 포함해 시리즈 초창기의 작품의 분위기를 그리워하는 반응이 있는데, 시리즈 후작들이 블록버스터물이 된 현 시점에서 비추어보면 초창기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차와 레이싱 자체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소재와 연출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레이싱과 잠복근무라는 시리즈의 기반이 된 본연의 소재가 가장 두드러지는게 1편이라는 평을 듣는다.
티모시 올리펀트가 도미닉 토레토 역을 제안받았지만 본인이 거절했다. 이전에 출연한 작품이자 비슷한 자동차 관련 영화인 식스티 세컨즈와 너무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미아 토레토의 캐릭터는 일라이저 두슈쿠를 염두에 두고 쓰였고, 캐스팅 제의까지 했지만 두슈쿠 본인이 거절했다. 이외에 나탈리 포트만, 세라 미셸 겔러, 커스틴 던스트, 비주 필립스, 제시카 비엘이 오디션을 봤다. 최종적으로 조다나 브루스터가 캐스팅 되었다.
마치며
영화의 한 축인 브라이언 역의 폴워커가 2013년도에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게 됐다. 사망 후 개봉한 7편에서 폴워커는 마지막에 은퇴하는 모습으로 영화에 나온다. 2025년 11편을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마친다고 한다. 자동차를 소재로 한 영화 중에 25년 정도 시리즈를 유지하는 영화는 “분노의질주”가 유일하다.